여름철 밤마다 찾아오는 무더위 때문에 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날씨가 덥다고 해서 모두 열대야라고 부르는 것은 아닙니다. 기상청이 지정한 명확한 기온 기준이 존재합니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열대야의 정확한 정의와 기준 온도를 살펴봅니다. 최근 나타난 기후 변화 현상과 여름철 폭염 특보 기준까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열대야 시작을 결정하는 정확한 온도 기준
밤사이 최저기온 25도 이상 유지될 때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인간의 자율신경계가 자극받아 쉽게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이 온도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아침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야 열대야로 공식 기록됩니다. 낮 최고기온이 아무리 높았어도 밤사이에 잠시라도 24.9도로 떨어지면 열대야가 아닙니다.
초열대야와 일반 열대야의 차이점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하는 초열대야 현상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열대야보다 훨씬 심각한 온열질환 위험을 초래합니다.
초열대야는 도심의 열섬 현상과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결합할 때 주로 나타납니다. 밤에도 대기 복사열이 방출되지 못해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서울 6월 열대야 실종 현황과 기후 원인
예년과 달랐던 최근 6월 서울 기온 추이
일반적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중순 이후부터 첫 열대야가 관측되곤 합니다. 하지만 2022년 부터 4년 연속 이어지던 6월 열대야 기록이 올해 깨졌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서울에서 열대야가 단 하루도 발생하지 않는 실종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낮 기온이 높았더라도 밤이 되면 대기가 비교적 건조해져 열이 방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습도가 낮으면 복사 냉각 효과가 활발해져 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게 됩니다.
상층 찬 공기 유입과 장마철 습도의 영향
6월 열대야 실종의 가장 큰 원인은 한반도 상층에 머무른 찬 공기 기압골입니다. 북쪽에서 주기적으로 내려온 찬 공기가 낮 동안 달구어진 지면을 밤사이에 식혀주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는 대기 중 수증기량이 적어 밤 기온 하강 폭이 큽니다. 반대로 장마철이 시작되어 습도가 높아지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본격적인 열대야 기간이 시작됩니다.
기상청 폭염주의보 및 경보 특보 기준과 기간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발령 기준
기상청은 하루 최고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 특보를 발령합니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내려집니다.
폭염경보는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 때 발령됩니다.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도 특보가 발표됩니다.
폭염 특보 기간의 행동 요령과 주의사항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된 기간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탈수를 막기 위해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여 공기를 순환시키고 통풍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가벼운 열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열대야 기준 온도를 측정하는 시간대는 정확히 언제인가요?
A1.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의 기온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 시간 동안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아야 기상청 공식 열대야로 기록됩니다.
Q2.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A2. 두 특보는 체감온도 기준에서 차이가 납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며,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일 때 발령되어 더 위험한 단계를 의미합니다.
Q3. 습도가 높으면 열대야가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3. 수증기는 지면에서 방출되는 열을 흡수하고 차단하는 온실가스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대기 중 습도가 높으면 밤사이 지면의 열이 우주로 방출되지 못하므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쉽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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